친구들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서 보통 뭐라고 문제 메시지를 하나요? 집에 잘 들어갔어?, 잘 갔어? 이렇게 묻는 것이 일상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영어로 이 말을 하자니 뭐라고 해야 할지 곤란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Did you get home ok?

 

또 이렇게도 말할 수 있겠지요.

 

Did you arrive home ok?

Did you go home safely?

 

그렉에게 물어보았습니다.

 

Do you use this kind of expressions?

(이런 표현 너도 써?)

 

그랬더니 그렉이 이렇게 대답하는 군요.

 

Not really North American style. Maybe 1950s

(북미 스타일은 아니지. 아마 1950년대 스타일?)

 

참고로 그렉은 캐나다 사람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그렇게 보통 많이 말하는데 그래서 다시 물어보았지요.

 

What do you feel like about this?

(이렇게 말하면 어떤 느낌이 드는데?)

We think its kind of immature.

(우리는 좀 미성숙하다고 생각하지.)

 

허걱 정말?? 오마이갓.

 

It doesnt look so independent

(그렇게 독립적으로 보이지는 않는 거구나.)

Thats right.

(맞아)

But that is a Korean culture. That is just my consideration about friends

(근데, 그건 한국 문화인데. 친구를 생각해 주는 내 마음이랄까.)

Different culture.

(문화차이겠지.)

 

그러니까요. 밥은 먹었어? 잠은 잘 잤어? 집에 잘 들어갔어? 연인들간에, 친구들끼리, 어른들에게 이런 것을 묻는 것은 우리에게는 참 당연한 것인데, 말이죠.

 

그러면 영어권에서는 만나고 집에 가서 어떤 메시지를 보내나 궁금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Once again, great to see you!

(다시 말하지만 만나서 반가웠어.)

Good night

Gnite! (Good night를 줄여서 이렇게 쓰곤 합니다.)

(좋은 밤!)

 

이렇게 이야기 한다고 하는군요.

한국사람으로서는 뭔가 허전하군요.

 

그런데 그 다음 그렉과 만난 후 그렉이 이렇게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did you arrive home okay?

(집에 잘 들어갔어?)

 

아이구우우우우우우.

웃겨서 죽는 줄 알았지만, 이렇게 서로의 문화를 배워 나가는 거겠지요



+그렉과 코코의 언어 배우기, 문화 배우기. 

Posted by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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